지난주 참석했던 글로벌 B2B 마케팅 웨비나에서 인상 깊은 사례를 접했는데요. 우리 뉴스레터를 구독하시는 마케터분들과 공유하고 싶어 준비해 보았습니다. 성공 사례의 주인공은 프로세스 마이닝 및 프로세스 인텔리전스 분야의 리더인 셀로니스(Celonis)입니다. employee advocacy 프로그램이 어떻게 B2B 마케팅을 변화시키는지 셀로니스의 성공사례와 함께 우리의 실천 전략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셀로니스의 성공 사례: 직원이 만드는 브랜드 임팩트
셀로니스는 직원들을 브랜드 스토리의 중심에 두는 혁신적인 접근으로 B2B 마케팅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그들의 포괄적인 employee advocacy 프로그램이 어떻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졌는지 살펴볼까요?
비즈니스 리소스 그룹(BRG)을 통한 커뮤니티 구축
셀로니스 employee advocacy 전략의 핵심은 8개의 글로벌 BRG입니다. 직원이 주도하는 이 커뮤니티들은 단순한 내부 소통을 넘어 진정성 있는 스토리와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어요. 예를 들어, Black@Celonis는 마틴 루터 킹 데이와 흑인 역사의 달 행사를 통해 포용성에 대한 의미 있는 대화를 이끌어냈고, Parents@Celonis는 진보적인 육아휴직 정책을 주도하며 회사의 인간 중심 접근을 보여주었죠.
리더십의 인간미 있는 스토리텔링
셀로니스는 경영진을 딱딱한 기업인이 아닌 친근한 업계 리더로 변모시켰습니다. 대학 친구에서 성공한 기업가가 되기까지의 창업자들의 여정, 스타트업 시절의 재미있는 에피소드 등을 공유하면서 말이죠. 이런 접근은 CNBC, 파이낸셜타임스, 포춘과 같은 유수 언론의 관심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직원 참여를 이끌어내는 비결
성공적인 employee advocacy 프로그램의 핵심은 진정성 있는 참여에 있습니다. 셀로니스의 사례를 통해 효과적인 직원 참여 전략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공유하고 싶은 콘텐츠의 힘
셀로니스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공유하고 싶어 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 주력했습니다. 그들이 특히 중점을 둔 것은 직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프로페셔널 네트워크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할 수 있는 콘텐츠였죠. 예를 들어, 프로세스 마이닝 전문가들의 심층적인 기술 인사이트나 업계 트렌드 분석은 많은 직원들이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에 공유하고 싶어 하는 콘텐츠가 되었습니다.
또한 회사의 혁신 문화를 보여주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인기가 높았는데요. 새로운 기술 개발 과정에서의 시행착오, 고객과의 협업을 통한 문제 해결 사례 등은 B2B 기업의 일상을 흥미진진하게 전달하는 콘텐츠가 되었습니다.
신뢰를 기반으로 한 자율성
셀로니스의 employee advocacy 성공 비결 중 하나는 바로 '신뢰'입니다. 그들은 직원들에게 회사 메시지를 그대로 전달하라고 강요하지 않았어요. 대신 직원들이 자신의 경험과 관점으로 회사의 이야기를 재해석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했죠.
예를 들어, 엔지니어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기술의 특징과 장점을 전문가적 관점에서 설명할 수 있었고, 영업팀은 고객과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솔루션의 가치를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자율성은 콘텐츠의 진정성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더 높은 참여도로 이어졌죠.
직원을 업계 전문가로 키우는 체계적인 접근
B2B 마케팅을 하다 보면 비슷한 고민을 해보셨을텐데요. 인사이트를 전하는 B2B콘텐츠를 만들 때 내부 직원들만큼 자사의 솔루션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외부의 콘텐츠 Writer를 찾기가 쉬지 않습니다. 그래서 내부의 직원들을 최대한 활용하고 싶다는 생각을 마케터들은 하지만 연구원들에게 콘텐츠를 만들게 하는 건 절대 쉽지 않거든요.
맞춤형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
셀로니스는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소셜미디어 활용법이나 퍼스널 브랜딩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을 넘어,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전문가 멘토링 프로그램'입니다. 업계 경험이 풍부한 시니어 직원들이나 콘텐츠 마케팅 전문 컨설턴트들이 주니어 직원들의 콘텐츠 제작을 돕고, 전문성을 키우는 방법을 조언해주는 식이죠. 이를 통해 직원들은 자신만의 전문 분야를 구축하고, 나아가 업계에서 인정받는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한 전문성 표현
셀로니스는 직원들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자신의 전문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합니다. 회사 블로그나 소셜미디어는 물론, 업계 컨퍼런스나 웨비나에서 발표할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주죠.
주목할 만한 점은 직원들의 성장 스토리를 지속적으로 공유한다는 것입니다. 신입 개발자에서 시작해 기술 리더로 성장한 과정, 영업사원에서 시작해 글로벌 세일즈 디렉터가 된 여정 등, 실제 직원들의 성장 이야기는 회사의 가치를 전달하는 강력한 콘텐츠가 되었습니다.
눈에 띄는 비즈니스 성과
셀로니스의 employee advocacy 프로그램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져서 소셜미디어 언급량이 60% 증가했고, 자연 검색 트래픽은 58% 성장, 콘텐츠 페이지뷰도 35% 늘어났으며, 전체 미디어 노출(Media Imprssion)은 약 6천만 건에 달했다고 해요.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수치로 측정하기 어려운 변화들입니다.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높아졌고, 이는 자연스럽게 인재 채용과 유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한 진정성 있는 직원들의 이야기는 잠재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며, 영업 과정에서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네요.
우리 기업의 실천 전략
B2B 마케팅의 미래는 인간미를 되찾는 데 있습니다. 셀로니스의 사례에서 보듯, 직원들이 자신의 진정성 있는 목소리로 이야기할 때 브랜드는 더욱 강력해집니다.
우리 기업에서도 employee advocacy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는 없습니다.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작은 시도부터 시작해보세요. 직원들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성장을 지원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진정성 있는 브랜드 스토리가 만들어질 거예요.
결국 B2B 마케팅의 성공은 기업 그 자체가 아닌, 기업을 이루는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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