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AI가 마케팅 직종에 미치는 영향부터 ChatGPT 프라이버시 대란, 구글 AI Overviews 논란, 그리고 인스타그램의 새로운 소셜 기능까지 급변하는 디지털 마케팅 환경의 핵심 이슈들을 전해드립니다.
💡인스타그램, 리포스트와 위치 공유 기능 대거 추가
인스타그램이 틱톡과 X를 결합한 '리포스트' 기능을 메인 피드에 도입하고, 스냅챗 맵과 유사한 '인스타맵'으로 친구들의 위치와 콘텐츠를 지도에서 탐색할 수 있게 됩니다. 리포스트된 콘텐츠는 새로운 팔로워에게도 추천되어 원작자의 노출 기회가 확대되고, 위치 공유는 기본 비활성화 상태로 앱 실행 시에만 업데이트돼요. 틱톡의 커뮤니티 기능에 대응하려는 메타의 전략으로 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연구: 마케터가 AI 최대로 활용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연구에서 마케팅과 영업 전문가들이 생성형 AI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직종으로 나타났습니다. 20만 건의 실제 직장 내 Bing Copilot 대화를 분석한 결과, 영업 담당자(0.46점), 고객서비스 담당자(0.44점), 작가(0.45점) 순으로 AI 활용도가 높았어요. 특히 정보 수집, 콘텐츠 작성 및 편집, 커뮤니케이션 업무에서 AI가 효과적인 반면, 시각 디자인이나 전략적 데이터 분석 같은 창의적 업무는 여전히 인간의 영역으로 남아있다고 하네요. 흥미로운 점은 AI가 직접적인 대체재보다는 코치나 조언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 ChatGPT 공유 링크, 구글에 대량 노출 사고
ChatGPT의 '공유' 기능을 통해 약 4,500개 이상의 대화가 구글 검색에 노출되는 심각한 프라이버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우울증 상담, 개인 이력서, 심지어 변호사의 상담 내까지 극도로 민감한 내용들이 공개되었어요. 사용자들이 OpenAI의 '공유' 기능을 통해 대화를 공유할 때, 해당 콘텐츠가 구글 검색에서 발견될 수 있다는 걸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OpenAI는 급히 기능을 제거했지만, 마케터들은 site:chatgpt.com/share 검색으로 노출 여부를 즉시 확인해야 할 것 같네요.
👀Cloudflare vs Perplexity, 웹 크롤링 전쟁 Cloudflare가 AI 답변 엔진 Perplexity를 "스텔스 크롤링"으로 고발하며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Perplexity가 브라우저로 위장해 robots.txt 규칙을 무시하고 차단된 콘텐츠에 접근한다는 주장이에요. Perplexity는 이를 부인하며 사용자 대신한 실시간 페치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갈등은 AI 어시스턴트가 브라우저로 위장해 robots.txt를 우회할 수 있다면, 브랜드와 퍼블리셔들이 자신의 콘텐츠 사용을 통제할 수 없게 된다는 중요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요.
👀 구글 AI Overviews 트래픽 논란 구글 검색 총책임자 Liz Reid가 AI Overviews로 인한 트래픽 감소를 부인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호에서 전달드린 Pew 연구 결과에서는 AI 요약을 본 사용자의 클릭률이 8%에 불과했고(AI 없을 때 15%), Cloudflare CEO는 구글 트래픽이 10년 전 크롤링 2페이지당 1방문자에서 현재 18페이지당 1방문자로 급감했다고 반박했어요. 구체적 데이터 없는 구글의 주장과 업계 관찰자들의 상반된 의견이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