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마케팅에서 SNS 운영은 피할 수 없는 과제입니다. 브랜드는 성공적인 SNS 마케팅 전략을 통해 타깃 고객과 소통하고 브랜드 가치를 전달해야 하죠. 하지만 많은 브랜드들은 채널별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콘텐츠를 제작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모든 채널마다 고유한 특징과 문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각 채널의 장단점, 선호 콘텐츠 유형, 소통 방식을 이해하고 채널별 특성에 맞는 콘텐츠와 전략을 수립해야 성공적인 SNS 마케팅을 기대할 수 있어요.
그중에서도 X(구 트위터)는 다른 SNS와 구별되는 독특한 문법을 가지고 있는데요, 140자(현재 최대 280자) 단문 기반 SNS로 간결성과 빠른 전파력이 특징입니다. X 유저들은 주로 10~30대이며, '나'를 드러내지 않고 트렌드, 현상, 덕질이나 취미, 관심사 같은 대상에 대한 의견과 반응을 공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X의 강점은 대중성이 아니라 속전속결입니다. 콘텐츠 제작 시간이 짧고, 텍스트와 이미지, 영상의 연계가 강하며, 밈(meme)이나 짤방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빠른 확산이 가능하죠. 실시간 트렌드를 파악하고 적절하게 활용할 경우, 트윗 하나로 기대 이상의 확산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어요.
이런 X의 독특한 문법을 잘 활용하여 브랜드의 공식 계정을 운영하는 것이 쉽지는 않은데요. 그럼에도 유저들과 적극 소통하며 브랜드를 잘 알리고 있는 계정이 있습니다. 트위터 공식 계정 4천왕이라고 불리는 브랜드들입니다.
트위터 문법에 통달한 브랜드 공계 4천왕?
첫 번째는 밈과 드립을 선 넘지 않고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매일유업입니다. 많은 리트윗과 좋아요를 받으며 고객에게 사랑받고 있어요. X의 트렌드를 빠르게 포착할 뿐만 아니라 드립도 자유자재로 구사해 유저들과 친근하게 소통하고 있죠. 두 번째는 소비자와 '트친'이 된 엔씨소프트의 도구리입니다. 도구리가 가진 '사회 초년생', '막내 사원' 콘셉트를 극대화해 10~30대에 걸친 유저층의 공감을 잘 끌어내고 있어요.
세 번째는 마케팅팀의 '트위터 초보 유대리'를 앞세운 투썸플레이스인데요. 초보라는 설정으로 사소한 실수에 대한 안전장치를 두고 있기도 하고, 유저들의 피드백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으로 호평을 받았어요. 마지막은 LG생활건강의 풋샴푸 브랜드 계정인 '발을씻자'입니다. 발과 관련된 키워드를 열심히 서치하여 리트윗하고 멘션을 보내는 건 물론, 재치 있는 멘트로 인용을 달아 많은 호응을 얻고 있어요.
성공적인 SNS 마케팅을 위한 핵심
이렇게 소개해 드린 사례처럼 성공적으로 브랜드의 공식 계정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채널별로 다른 문법을 이해하고 사용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단순하게 말투나 밈들을 무조건 따라 하는 것은 오히려 부정적인 이미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우리 브랜드를 잘 알릴 수 있는 채널을 선택하고, 그 채널에 맞는 톤 앤 매너로 브랜드의 개성과 목소리를 담은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 그리고 콘텐츠를 통해 타깃 고객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브랜드 가치를 전달해야만 성공을 거둘 수 있으니까요.
공계의 문법에 관한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콘텐타 매거진을 통해 살펴보세요.